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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지방간 환자가 피해야 하는 음식

by 티르 블루 2019. 2. 20.

음.. 이건 경험담이고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저는 출산 후에 집에서 아이와 둘만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우울증이 생기고

그걸 폭식으로 달래다가 살이 찌면서 지방간이 생겼어요.

간수치가 100 넘어가서 병원에 입원한 적도 있고요

 

퇴원 후 몇 달간 약을 먹다가 약값이 좀 비싸서 잠시 자의적으로 끊은 적이 있는데요

그래도 좀 살만해서 그냥 살았거든요

그러다가 친척분들이 자꾸 여기저기서 귀동냥으로 들은 지식으로

간에 뭐뭐가 좋다더라 하면서 하나 둘 뭔가 챙겨주셔서 그걸 먹기 시작했어요

상황버섯 달인 물, 포도즙, 아로니아즙, 배즙, 홍삼 진액 등등

특히 상황버섯 달인 물은 갑자기 확 느껴질 정도로 몸이 좋아지더라고요

 

근데 처음에만 그렇고 몇 달 뒤부터 몸이 너무 무겁고 힘이 하나도 안 들어가는 거예요

그러자 시어머니께서 너무 걱정하셔서 간암 환자들이 먹는다는 인진쑥 진액까지 사주셨는데도

몸은 점점 더 힘이 빠지고 하루에 일어나는 시간도 점점 줄어들어갔어요

진짜 이러다 죽겠구나 싶을 때 병원을 다시 갔더니 간수치가 엄청 올라있는 거예요

의사도 놀라면서 매주 피검사를 하면서 약을 먹었지요

그런데 3개월을 그렇게 해도 간수치가 안 떨어지는 거예요

그래서 의사 선생님이 "이상하다~ 이상하다~ 뭐 따로 드시는 거 없죠? 한약 절대로 먹으면 안 돼요"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네 다른 약 안 먹어요" 했죠

 

한약은 한의원에서 짓는 한약 냄새나는 검은 물, 검은 환 뭐 그런 것들이잖아요?

근데... 세상에... 그게 아니었어요 ;;;

 

버섯 달인 물 무슨무슨 진액 이런 것도 다 한약이더라고요

다 제 편견이었던 거죠;;;

좋다고 너무 먹어서 간이 오히려 더 부담이 갔데요

그래서 그런 거 다 끊었더니 2주 만에 정상수치로 돌아왔어요

 

몸에 좋다고 뭐든 함부로 먹으면 안 되고 의사와 상담 후에 먹어야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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