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움직일 힘만 있으면
평생 덕질하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마음은 형태가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점점 무뎌지고 덜 두근댈까?
그저 호르몬의 장난일뿐일까?
몸이 늙어서 호르몬이 줄어드니까
마음도 점점 없어지는 걸까?
그럼 나는 좀비가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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