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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 영화 감상

넷플릭스 드라마 - 잭 모턴과 언더월드 감상 + 결말

by 티르 블루 2019. 3. 13.

 

 

첨엔 스샷만 보고 대충

밝은 분위기의 해리포터 대학버전

하이틴 로맨스 꽁냥꽁냥 드라마겠거니 했어요

근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ㅋㅋㅋㅋㅋ

 

남자주인공이 대학에 합격해서

비밀 마법결사대?에 가입하려고 입단 시험을 치르는데

(외국도 경합이 대세인가?;;)

 

사람들이 픽픽 죽어나가고 피가 낭자하고 출생의 비밀이 짠빰!

한 여자를 둘러싸고 아버지와 아들 막장 삼각관계 두둥!

 

사람들을 지키는 착한 마법결사대인줄 알았더니 자기 이익만 우선하는 모럴리스 흑마법사 집단이고

그 집단을 견제하는 늑대인간 집단이 나오는데

얘들은 착한 편인 줄 알았더니 마법하는 애들은 무조건 다 죽이려고 들고

 

여기 등장인물들 중에 정상적이고 착한 사람이 한명도 없어요 ㅋㅋㅋㅋㅋ

 

그래도 뒤에가면 좀 낫겠지...하고 첫 고구마구간을 간신히 넘기고

입단에 성공했으니 이제 마법수업인가? 두근두근 ~ 했는데

선배가 후배를 1:1로 가르치는 시스템에

여주는 남주 가르치기보단 남주 아빠한테 마법을 배우려고 쫏아다녀서

남주는 마법보단 늑대인간 변신해서 몸으로 싸우거나 범죄 단서 찾으러다니는 추리수사물의 느낌이 강해요.

마법물 보려고 켠 저는 좀 실망...

 

악당이 넘사벽 카리스마로

이여자 저여자 다 후리고 다니는 카사노바 쓸애기라서

질겅질겅 씹으면서 보는 재미는 쏠쏠해요.

 

이런 장르의 드라마 꽤 봐왔다고 생각했는데

거기서 얻게 된 빅데이터의 클리셰들을 다 깨는 전개라서 좋았어요

 

그런데 시즌2를 염두한 시들시들한 엔딩은 흠...

뭔가 대단한 마법사 집단인줄 알았는데 계속 너무 찌질한 느낌이라

주인공이 통쾌하게 다 때려부수는가 싶었는데 그대로 유지되면서 주인공이 계속 활동하는 결말이거든요

 

첨엔 한두명만 부패했겠지 했는데 보다보니 전부다 욕심많은 주제에 카리스마는 그닥 없구....

그래서 주인공이 그냥 늑대인간 쪽에서 친구들이랑 행복하게 살았으면 싶었거든요.

 

사실 마법사가 착하다는건 요즘에나 그렇고

이런 모습이 더 서양쪽 정통 마법사에 가까운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아무래도 제 모럴이.... 흠...

 

사람이 허무하게 계속 죽어나가는데

너무 아무렇지 않게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그냥 넘어가는게 저는 좀 싫었어요.

거기에 주인공마저 복수를 위해 그런 사람들이랑 잘지내는것도..

 

그래도 가면이라던가 마법소품들이 너무 멋있어서 눈호강은 확실히 되는 드라마였습니다!

 

 

최종 감상평 : 별 두개 반

유혈수위만 좀 높은 가벼운 하이틴 드라마

2시즌이 기대되는 드라마

 

스토리전개가 좀 아쉬웠지만 배경이나 캐릭터들관계는 탄탄했거든요.

마법 쓰는 늑대인간이라니... 진짜 참신하잖아요? ㅋㅋㅋ

아이좀비도 2시즌부터 재밌어졌으니 언더월드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싶은데

살아남은 남주의 배다른 동생이 형 오해해서 흑화할 것 같아 기대되요. 

오해로 미친듯이 미워하고 싸우는 형제 설정 좋아해서 ㅎㅎ

근데 그렇기엔 떡밥 남은 게 없어요 ... 요즘 드라마엔 떡밥이 필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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